2022년의 마지막 식사는 스시료에서 하기로 했다.
중요한 날, 한 해가 시작되거나 끝나는 음식은
신경써서 먹으면 괜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있다.
12월에 생긴 신상 스시야 스시료 디너 방문!



스시 세계에선 워낙 유명한 쉐프님이시라고!
이대성 쉐프님은 오랜만에 스시야를 오픈하셨다.
스시야가 무대같은 느낌이 있어,
잠시 벗어나있으면 그리움 같은 것들이 생긴다고 하셨다
이번 스시료는 긴자 뒷골목 느낌을 내려고 하시면서 학동쪽으로 오픈

펜트힐루논현오피스텔
스시료는 주차도 아주 편하다는 평이 많은데,
건너편 바로 보이는 이사진이 보이는
펜트힐루논현오피스텔 건물에 바로 발렛을 맡기면 되고
비용은 스시료에서 내기 때문에 ★비용이 무료★


스시료는 딱 6자리의 다찌 테이블만 운영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실내가 굉장히 쾌적하고 편백나무 향이 좋았다
원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약이 팀마다 시간이 달라서
오는 대로 바로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츠마미에서 도저히 술이 없으면 안되겠다 싶어
프랑스 브루고뉴 와인이 있어서 한병 오더...
원래는 콜키지를 주로 하는데,
이날은 같이 간 남자친구가 대리 안부르기로 해서
나 혼자 한병 콸콸 먹었다. 감사합니다 ^_^

내자리에 두고 혼자 따라먹었다.
내가 따라 내가 마시는 술
내따내술
음식

따뜻하게 속 달래고 시작

폰즈소스를 곁들어 먹었던 대구곤이
비린내 없이 상태가 크고 아주 싱싱했다
끓는 물에 몇초만 삶고 그대로 주셨다고!


술을 안먹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런 츠마미를 술없이 먹기엔 조금 고통입니다...
아나고와 오이를 곁들어 먹으니 환상궁합 ♡


기름기 없는 부위부터 차례로 폰즈소스와 소금에 찍어 먹었다
사시미 상태도 아주 훌륭했다 리필하고 싶은 사시미

나는 간, 곤이 이런 내장류가 왜이렇게 좋을까 ㅋㅋㅋ


방어에 하얀와사비가 잔뜩

훈제 단무지 안에 크림치즈가 쏙
와인 안주로 딱이었다
저녁에 집에서 이것만 10개 두고 와인 먹고 싶다



전복찜을 우니를 꽉채운 전복소스에 찍어 먹는다
물없이 우니를 사용해서 풍미가 가득!
스시료의 샤리도 맛볼겸 소스가 남으면
쉐프님이 샤리를 얹어주시는데 숙성식초를 사용하셔서
오묘한 밥색깔과 향을 느낄 수 있음

민물재첩으로 만든 국물
소주잔 같은 작은 잔에 가득 담아서 나오는데 맛이 진하다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드셔서 그런 듯
재첩국밥 전문점에서 먹었던 국물보다 맛있었다
중간에 해장해주고,

데부끼 나오면 스시 시작!
스시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돔과 시마아지

나오기 몇분 전에 잡아서 내어주시는 관자
샤리를 줄이지 않았는데 샤리를 잡아먹는 압도적 크기

네...
스시료는 술이 필요합니다
술로 뱃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스시료에서 처음 먹어봤던 금눈돔
다른 재료들은 그래도 다른 스시야에서 먹어봤던 것 같은데,
금눈돔이라는 생선은 처음이다
약간 비늘이 빨간게 모양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안나는 생선 중 하나

언제나 실망감을 주지 않는 단새우


자연산 참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입에 들어가면 바로 녹는다

쉐프님이 다음에 이용할 재료인 보리새우를 보여주셨다
꽉 잡아서 오셔서 움직이지 않길래
혹시 죽은거 아니냐고 ㅋㅋㅋ 물어봤더니
다른 손으로 쳐서 보리새우를 살아 일으키는 기적 ㅋㅋㅋ
유쾌한 쉐프님들의 분위기가 좋았다

보리새우가 얼마나 큰지
여자의 손과 맞먹


쉐프님의 원물 공급 정책은
그 분야의 가장 탑인 분들에게 지금 가장 좋은 재료가 어디꺼냐 물어보시고 가져오신다고.

내장소스를 곁들인 대게 샤브샤브




숯을 이용해 만들어 준 고등어 봉초밥
배... 배불러요...





멜론으로 마무리!
배 빵빵하게 아주 잘먹고 왔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2022 마무리 식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에는 와인 들고 가서 콜키지 하면서 제대로 또 즐기고 싶은 곳!
<스시료 주차>
발렛 가능/ 발렛비 무료
<스시료 가격>
런치 13만원
디너 25만원
<스시료 콜키지>
1병당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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