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갓성비 [스시 츠바키] 디너
누리의 청첩장 모임이 있는 날 (실명언급 허락받음ㅋㅋ)
누리가 예약해서 알려준 스시츠바키
국시 2달 전에 뭉기랑 셋이 태국가서 놀고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누리 결혼하고 오마카세에서 청모하고 많이 컸다 우리~ 이소리 열번은 한듯
사람은 원래 추억에 먹고 사는 동물이니까
학창시절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있어 좋다 ♥
아무튼 압구정에 위치한 스시집!
압구정 스타벅스에서 조금 꺾으면 바로 있다
정말 추웠던 날
그래도 블로그 올리겠다고 사진 찍고 들어감
총 9명이서 식사하고 원테이블!
작은 식당이라 지인들이랑 얘기 하기 굿
대관하기에도 좋아보였다
주류
이날 준비한 샴페인
알베르 르브랭 블랑 드 누아
Albert Lebrun Blanc de Noir
진한 느낌이 있는 샴페인 먹을때마다 만족스럽다
이날은 3명이서 한병으로!
옆 테이블을 보니 레드 와인 콜키지도 가능한 듯
스시 츠바키 콜키지 3만원 (콜키지 비용도 합리적)
음식
살짝 유자향이 나면서 쫄깃한 돌문어
참다랑어 속살을 엄청 잘 먹진 못하는데
마즙과 함께 어울려 꿀떡 넘거갔다
추운날 몸을 녹여주는 계란찜
새우도 들어있고 내용물이 실함
복어이리 왜이렇게 고소하지?
이리가 뭐지? 집와서 찾아보니 복어의 정...소...여따
겨울에 먹을 수 있는 고등어
비린내 하나 없이 정말 맛있었음!
전복은 소금으로 찍어먹고, 내장은 샤리와 함께
역시 전복은 실패가 없다 술안주로도 합격
츠마미 나오고 스시 시작
이날은 데부끼없이 젓가락으로 먹었다
실패없는 22 줄무늬전갱이
사실 나는 웬만하면 모든게 맛있어서
샤리가 어떻다 간이 어떻다... 라는 평가가 잘 안드는 사람
오늘도 정말 맛있다
고급 재료인 무늬오징어
내 접시 와사비의 모양이 너무 흐트러져서 누리 접시로 포커스를 옮겼다 ㅋㅋㅋ
접시 바꿔준다는 착한 누리 ㅋㅋㅋㅋㅋㅋ
담백한 생선
ft. 가지런한 누리 와사비
입에 꽉차게 3마리씩 올려주는 단새우
가리비도 통통하구나
나는 샤리를 안줄였지만 친구들은 샤리 줄이기 시작
요즘 양이 많이 줄었는데 내 위는 거대했다
비린내 없이 고소했던 참치 시리즈
화이트 와인을 함께 해도 어울렸겠다
예쁜 초밥 중에 하나
일본 본토에서 넘어와 청어 초밥은 한국이 훨씬 모양이 좋다고 한다
맛도 일품이다
장국으로 한번 정리하고,
참치 속살 마끼 뭐 당연히 맛있다
붕장어로 마무리!
따뜻하게 구워져 나와 입안이 행복했다
양이 딱 적당했던 스시 츠바키
위대한 나도 가끔씩 디너 양 쫓아가기가 힘들 때가 있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누리 사랑합뉘다
좋은 사람만나 행복해 보여서 나까지 좋았다 ♥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스시츠바키 콜키지>
와인 3만원
<스시츠바키 주차>
건너편 발렛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