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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대게 먹기 [손선장-청해진]

라유라라 2023. 4.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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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어쩌다보니 갑각류를 주기적으로 먹으러 노량진 수산시장을 놀러간다.

학교 다닐 때 회 먹고 싶으면 노량진으로 달려와서 친구들이랑 먹었던 생각이 난다ㅎㅎ 추억의 공간

노량진 9번 출구

예전에는 진짜 무서운 골목을 지나야 나오던 곳이였는데,

이제 출구도 생겨서 점점 좋아지는 노량진을 보면 감개무량 하단 말이지

 

어디서 사야할지 네고 못하는 3인이라 인어교주해적단에서 시세 확인이 가능한 손선장에서 대게를 사기로 했다.

2.8kg 3마리 구입! 가격은 매일 바뀌는 듯 하다.

 

친구들과 맛있는 대게 고르는 법을 배워 갔다.

(나는 퇴근하고 늦게 가서 친구들이 골라줌)

 

친구가 인터넷에서 찾아준 대게 잘 고르는 방법 ㅋㅋㅋㅋㅋㅋㅋ

 

  1. 배 부분이 검거나 검은색이 도는 것은 피한다.
  2.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한다.
  3. 배 쪽을 눌러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4. 들어봐서 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 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다.
  5. 다리가 불그스름한 것을 고른다
  6. 게 뚜껑에 검은 게딱지가 붙은 것이 좋다.

 

잘 골랐나?
좀 노려보는 거 같은데...

친구가 괜히 고수인척 몇 번 찍어보았다고 한다.

여자 3명이었지만 3마리를 골랐다. 1인당 1마리인 셈이다ㅎㅎ

 

3마리 겟
새우, 가리비 서비스

아쉬운 건 다른 곳에서는 서비스 가리비가 굉장히 싱싱했는데 이날은 가리비가 신선도가 떨어져서 아쉬웠음.

 

대게 3마리 잡아서 청해진을 또 방문해보았다.

사람이 더 많아졌다.

 

청해진 회, 양념 차림표
청해진 추가 메뉴

 

추억의 콘치즈

사람들이 많아서 대게가 나오는데 꽤 걸렸다.

배고파서 콘치즈로 허기를 달랜다. (참지 못하고 먹은 나)

 

새우만 몇 개 까먹었다.

 

대게 2마리
자리가 없어 1마리는 따로

청해진 대게 찜비는 28,000원

손질비 3마리라 5000원씩 15,000원

 

대게가 가득
살이 통통

맛있었으나 너무 식어서 와서 조금 아쉬웠다.

저번에는 인덕션자리로 주셨는데 이날은 왜인지 미리 예약했음에도 데울 수 있는 자리를 안주셨다.. 흑

그냥 별 말 안하고 먹었음.

 

요새 대게 값 괜찮다고 해서 먹었는데 3명이서 한마리씩 대게만으로 배부르게 먹었으니 만족스러웠다.

살도 많았고 내장도 가득했음!

 

게딱지 볶음밥
사실 이게 메인

껍데기 3개에 볶음밥 2개 해서 볶음밥이 진짜 맛있었다.

배불러서 저 몸통들은 다 못 먹은 상태로 볶음밥 부터 주문

(결국 다 먹었지만)

 

왕 새우 튀김

왕새우 튀김 주문 20,000원

 

튀김으로 잘 노는 30대

친구가 부케를 만들어 사랑한다고 프로포즈를 해주었다.

여자한테 프로포즈 받았다♡

 

가격이 합리적인 것 같으나 결국 노량진 초장집에서 먹으려면 자리값, 찜비, 손질비 다 추가해야 해서 합리적인가 의구심이 들고...

일단 대게를 식은 상태로 먹어서 아쉬움이 좀 있던 날.

그래도 야무지게 3마리 뿌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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