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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노량진에서 킹크랩 먹기 [청해진]

by 라유라라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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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친구들과 노량진에서 킹크랩 먹자고 한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나서 취소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먹어보는 노량진 킹크랩

 

실하다잉...

한 마리 잡아다가 흔히 양념집, 초장집이라 불리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우리가 고른 킹크랩은 3-4kg대

아마 노량진 해산물이나 킹크랩은 싯가로 파는 것 같고

정말 잘못 사면 바가지를 당할 수 있어 몇 군데 정도는 비교를 해야 함

 

 

 
한마리 잡아서 데려간다

원래는 사람이 적고 뷰가 좋은 하늘채, 진주식당을 이용했었는데

점점 사람도 많아져 예약도 힘들고 서비스도 안 좋아지는 듯 해 다른 곳으로 바꿔 이용한다

새로운 곳을 알아냈다

 

 

그곳은 바로

신관 2층에 위치하는 청해진

고층이라 해봤자 5층이라 뷰도 비슷하고 조용하고 서비스가 좋다

 

 

요새 노량진 초장집은 주문이 테이블로 하기 때문에 참 편하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

근데 헷갈려서 주문 잘못 누르면 사장님이 바로 달려오기 때문에 신중한 주문 필수

 

킹크랩 손질비는 개수로 받고 찜 비용은 kg당으로 받는다

 

 

한때 난 형제상회 모둠회 -> 진주식당 국룰이었는데

모둠회는 크기 줄이고 해산물을 늘리는 게 훨씬 맛있다

 

 

가리비찜으로 시작

오동통하니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온다고 해도 꼭 먹을 메뉴!

 

 

콘치즈 맛있다! 추가해야 함

초장집은 밑반찬이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어야 함

 

 

 

노량진 회는 딱 특유의 두꺼운 회

학교 다닐 때가 떠오르는 그리운 맛

 

다른 곳에서는 모둠회를 잘 안 먹는데, 노량진은 회전율이 높아서 믿고 먹는다

다양하게 좋은 생선회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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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킹크랩은 사진을 많이 찍어준다

큰 킹크랩이라서 한 번에 안 삶아진다고 다리부터 먹으라고 주셨다

(아 블로거는 한번에 찍어야 하는데... 티가 안나는 쪽으로 천천히 먹으며 몸통이 나오길 기다렸다)

 

몸통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남은 가리비찜도 올려서 데워먹었다

 

 

해산물도 많이 먹다 보면 느끼한데, 이게 딱 입가심용

 

 

원소주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리큐어는 나랑 안 맞는 것으로.. 반잔 먹고 못 먹었다

 

 

원소주 핫할 땐 못 먹어보고 이제야 먹어보네 ㅋㅋ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

 

청해진 콜키지는 1인당 7000원

인당이랑 개념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술은 무제한으로 가져가도 되고

인당 7000원씩 내면 잔이랑 싹 준비해 주신다 하니 차라리 아예 술을 가져가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함

 

 

7도라 부담이 적으나 아주 소박하고 귀여운 용량을 자랑함

청하에 스파클링 있는 술인데 스파클링에 환장하는 나에게 안성맞춤

 

 

가리비에 붙어있던 굴을 하나 발견

난 안 먹었는데 누가 먹었니...

 

 

삼삼하니 맛있었다

 

 

매운탕은 회를 먹으면 무료!

노량진에선 칼칼하게 매운탕으로 마무리해야지

 

사리 추가 무조건 해야 함...

특히 수제비 사리가 쫀듯하니 맛있다

 

 

 
노량진이 이렇게 구획화 되기 전부터 종종 갔었는데

갈 때마다 발전속도에 놀란다

 

지하철에서 통로도 잘 되어있고 예전처럼 바가지가 심한다거나 하는 것도 없는 거 같고

매의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물건 직접 보고 고르는 재미가 있으니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곳

 

<청해진 가격>
테이블 차지 1인당 6000원

<청해진 콜키지>
1인당 7000원
술 무제한 반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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