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5년동안 쓴 핸드폰을 바꿨다.
카메라가 미쳤다는 아이폰 14pro로 바꾸고 광화문으로 나서본다.
덕후선생은 압구정점, 광화문점, 판교점 세군데가 있지만 나는 광화문점으로!
예약은 꼭 하기를 추천한다.


아이폰은 빛번짐이 심했던 것 같은데
똥손인 내가 막 찍었음에도 빛번짐이 거의 없어졌다. 만세!


워낙 예전부터 유명한 덕후선생을 예약했다.
평일이었지만 이미 웨이팅이 길었고 빨간 조명이 우리를 맞이했다.


덕후선생 좌석
미리 4인으로 예약했고, 급하게 예약하느라 룸은 이미 full
여전한 덕후선생의 인기


핸드폰이 거의 접사 수준으로 가능해 친구랑 신나게 메뉴판도 찍어봄
(귀여운 뭉기 손가락)
덕후선생 베이징 덕







4명이라 미리 예약으로 베이징덕(북경오리) 1마리를 주문해놨다.
베이징덕 1마리 10만원
베이징덕이 가성비가 떨어져서 반마리만 주문하라는 의견을 들었지만
그래도 4명인데 반마리는 적을 것 같아서 그냥 한마리 주문했는데 만족!

이렇게 몇번째 오리인지 알려주고 사진을 다 찍었으면 손질을 하러 가져가심
NO.15404 오리를 받았다.


먼저 껍질과 한접시를 주신다.
당연히 두접시 한꺼번에 주실 줄 알고
"혹시... 이게 한마리인가요?ㅠㅠ" 했더니 두번째 접시 곧 나올거라고...
서운할 뻔 했다. 분명 반마리당 한접시라 했다고 ㅠㅠ

두번째 접시
양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은근히 느끼해서 마지막에 결국 베이징덕만 좀 남겼다.
그래도 4명이면 한마리 정도 있어야 좋긴 함.


살코기 부분은 오이랑 파를 올려 밀전병과 싸먹으니 꿀맛!
느끼함이 상쇄된다.

껍질은 설탕과 함께 찍어 먹는데 완전 술안주
기름지긴 한데 오리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이니까 크게 신경 안쓴다.


손질하고 남은 오리를 양상추쌈이나 뼈튀김으로 주문 가능한데
나는 뼈튀김 13000원 주문!
덕후선생은 다른 요리도 잘하기 때문에 추가 주문을 해봅니다.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덕후선생의 쯔란갈비 24000원
튀긴 이베리코 갈비를 마늘, 쯔란과 함께 볶아낸 후난 지방 요리
저 아주 자극적인 쯔란 양념이 술안주로 제격이었다 ㅋㅋㅋ
살도 실하고 다음에 가서도 꼭 먹을 메뉴!
현대인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의 메뉴


합이포개면 18000원
조개 육수에 이불처럼 얇고 넓게 펴 보들보들한 식감의 포개면을 곁들인 사천지방 탕면
우육면이나 유발면을 시킬까 하다가 다 빨간 것들이라
포개면을 시켜보았는데 비주얼만큼 맛있진 않았다...

고량주를 먹어볼가 하다가 다른 블로그를 정독해 온 친구가
밤술단지을 먹어보자고 해서 시켜보았다.

밤술단지 55,000원
저 귀여운 국자 같은 것으로 떠서 먹는 술.
약간 고량주 향이 나는 것이 살짝 달기도 하고,
양이 엄청 많지는 않았는데 우리는 여자 4명이서 이 한병으로 잘 나눠 먹었다.
술 많이 먹고싶거나 좋아한다면 일반 고량주를 시키는게 나을 듯?
안타까운 점은 요새 중식당에서도 와인을 많이 먹는데 콜키지가 불가능 ㅠㅠ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파 삼전 가성비 좋은 [스시 다원] (0) | 2023.04.11 |
---|---|
잠실방이동 한잔하기 좋은 [야키토리 렌 Yakitori REN] (2) | 2023.04.11 |
포천의 이태리 [프롬이태리 From Italy] (0) | 2023.02.21 |
서순라길 IDA이다/헤리티지클럽 (0) | 2023.02.18 |
파주/마장호수 한옥 카페 [아티장 베이커스] (2) | 202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