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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잠실방이동 한잔하기 좋은 [야키토리 렌 Yakitori REN]

by 라유라라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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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녀린 그녀와 룰루 랄라 잠실 백화점 갔다가 점심을 오마카세로 배불리 먹어서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 끝,

간단히 먹으러 갔다가 복잡하게 먹어버린 야키토리 렌

신규 식당인데 최근에 먹은 야키토리 중에 가장 맛있었다...♡

 

강남에서도 유명한 우기 식당 위에 위치한다.

잠시 우기 식당 들어갈까 했던 그때의 나를 반성한다 ㅎㅎ.. 주차는 안된다

 

 

야키토리 렌

이 간판 따라서 올라가면 2층에 위치!

진짜 아이폰 14프로 빛번짐 하나도 없는거 경이롭다.

스시렌 맛있다고 유명해서 곧 갈 예정인데 렌 붙은건 다 맛있는건가?

 

 

당장 예약할 곳이 없어서 캐치테이블 찾다가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자리가 꽤 뜨길래

무작정 워크인으로 갔는데 성공!

 

사람이 없을 때 가서 사진을 다양하게 찍을 수 있었다.

테이블 석도 자리가 남아있었지만 다찌석 선택!

 

 

 

 

무라카미 다카시 - 파이어볼

사장님이 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셨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파이어볼이라는 작품이다. 요새 키아프에 다녀오고 그림에 관심이 많아졌다.

당연히 이 작가분도 키아프에 전시 되었던 작가님이었다.

 

 

 

 

야키토리 렌 메뉴판
 
 

메뉴는 야키토리와 쿠시아게가 메인으로 있고,

스타터와 사이드 디쉬는 추가로 더 시킬 수 있다.

 

하이볼, 맥주, 사와,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하게 술도 구비되어 있다.

 

사실 간단하게 하이볼이나 맥주 한잔 하려다 사케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신기해서 구경하는데,

(나의 가녀린 그녀의 손가락)

사장님이 사케 소믈리에시라고..?! 오호

 

사케 알못이지만 일단 다른 식당에서 못보던 사케들이 보였고, 사장님이 '한가하실 땐'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고!

가격대도 좋아보여 그냥 사케를 먹기로 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시작되는 기대감

 

 

야키토리 렌 음식, 주류

첫 주문은 우리가 먹고 싶은 야키토리와 쿠시아게 위주로 시켰다.

한꺼번에 시키면 음식이 식어서 맛이없다고 적당히 시키고 나서 추가하라고 하셨다. (섬세)

 

코울슬로

반찬은 간단하게~

 

네기마, 모모

네기마(다릿살, 대파)

모모(다릿살)

 

한입 먹자마자 놀랐다.

닭은 아주 부드럽고 소금간만 한 모모 조차 닭 냄새 하나도 없고 뭐야?

당일에 손질해서 당일에 소진하셔서 그렇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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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 (닭껍질)

야키토리 가면 꼭 시키는 메뉴

당연히 맛있었고, 한번 더 시켜먹기로 했는데 깜빡했네

다음에 또 먹고와야지...

 

치즈 쿠시아게
 
 
옥수수 쿠시아게

쿠시아게류들도 정말 맛있지만 이집은 무조건 닭 야키토리야...

 

쯔쿠네

이것도 야키토리 가면 꼭 시키는데 굿!

 

여기까지가 우리가 첫번째로 시켰던 메뉴들이고,

야키토리가 정말 맛있어서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서 두번째 야키토리들을 시켰다.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

 

사사미 (안심)

미디움 레어로 구워 유자 와사비를 올린 메뉴

다릿살들을 먼저 먹었음에도 안심의 부드러움이 좋았다.

 

아카, 소리레스

아카(안쪽다리살)

소리레스(골반살)

 

소리레스가 닭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얼마 안되는 부위라고 꼭 시켜야 한다고 하셨는데, 오늘의 원픽은 이거였다.

정말 부드럽고 살짝 기름져서 술 안주로 일품

 

하츠 (염통)

고소하게 마지막 야키토리 마무리.

마지막으로 메뉴 추천 하나 더!

 

나폴리탄

마지막은 탄수화물 국룰 + 파마산 치즈 뿌려서 야미

갑자기 클래식하게 야키토리에서 나폴리 파스타로 마무리라니ㅋㅋ 재밌었다.

 

와카나미 준마이

여성이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사케

특이하게 여성양조장인 만든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과 감칠맛, 청사과의 신선한 양, 경쾌한 산미가 어우러진 유니크한 느낌의 술

 

가끔씩 사케를 잘 아시는 분들은 향을 느끼라고 와인잔을 내어 주시던데,

이곳도 와인잔을 내어 주셨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1. 카제노모리 아키츠호

2. 자쿠 미야비노토모 나카도리 - 그냥 맛있음

3. 오오미네 3그레인 - 병에 3개의 쌀 있는거 귀엽

4. 카메이즈미 준마이긴죠 - CEL24라는 특수한 효모 사용

5. 호오비덴 블랙피닉스

 

갑자기 분위기 사케 클래스

사진찍으라고 냉장고를 열어 술들을 꺼내주심.

다 먹어볼 순 없었지만 메뉴판에 없는 메론맛 사케가 새롭게 시즌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한병 예약하고 왔다. 집에서만 가깝다면 자주 가고 싶다!

 

분위기 좋고 음식과 술까지 완벽했던 야키토리 렌 후기

 

원하는 대로 야키토리를 골라 먹을 수 있으니 야키토리 오마카세의 양이 부담스럽고,

그리고 맛있는 야키토리를 즐기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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